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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ding/ASME Code

[ASME] ASME IX 코드 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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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압력용기 제작에 많이 적용하는 ASME 코드에 대하여 이야기해 볼까 해요.

 

ASME란 American Society of Mechanical Engineers의 약어로 미국의 기계기술협회?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겠네요.

ASME CODE란 무엇이냐? 저는 압력용기를 제작하기 위해 꼭 지켜야 하는 법전 같은 것이라 생각해요. ASME CODE에서 요구하는 사항은 아마도 수년간의 TEST나 경험을 통해서 반영된 것이고 기기을 제작하고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지켜야 하는 최소한의 요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Spec에서 요구하는 사항은 Waive가 가능하지만 코드에서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Waive받을 수 없죠.

이 때문에 도면을 보면서 코드에서 요구하는 사항인데 반영이 안되어 있거나 하면 설계 디자이너에게 알려줘야 합니다. 

 

ASME는 크게 Section별로 나뉘는데 Section I은 파워보일러, II은 자재, III는 원자 시설 등... 이렇게 분야별로 나뉘어 있습니다. 

 

제가 자주 찾아보는 ASME CODE는 ASME II Part.A~C, ASME VIII Div.1 & Div.2, ASME IX 이렇게를 가장 많이 보는 것 같네요. 

 

ASME II Part.A는 카본이나 로우알로이 철 금속을 다루고 있고, Part.B는 인코넬, 모넬 등 비철금속을 다루고 있어요. ASME VIII 은 압력용기 제작에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하여 다루고 있고요. ASME IX는 용접에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은 IX에 대하여 한번 봅시다.

 

IX을 크게 보면 QG-100, QW-100, QW-200, QW-300, QW-400으로 볼수 있고 나머진 브레징이나 퓨징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용접은 철, 금속, 비금속을 고온에서 녹여 서로 접착시키는 방법중 하나이고, 브레징은 용접보다 낮은 온도 아마 450도인가(?) 이하에서 용융을 이용한 접착 방법인데 납땜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빠를 거예요.

 

다시 ASME IX 용접으로 돌아와서....

 

QG-100에서는 SCOPE 즉 ASME IX코드가 적용되는 범위 및 목적을 말하고 있어요. 어떠한 코드든 Specification이든 Scope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공사를 담당하여 진행하다 보면 이 Scope 때문에 전당과 지옥을 왔다 갔다 합니다. 어떤 이상한 Spec이 적용 안 되는 줄 알고 있다가 Scope을 보고 적용됨을 알아서 멘붕올 때가 있고, 까다로운 요건이 있어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Scope을 보니 해당이 안되는 사항이라서 속이 후련해짐을 느낄 때고 있고요. 여러분은 반드시 코드 및 Specification을 보실 때 이 Scope를 항상 먼저 확인해서 정확하게 적용해야 할 사항인지 아닌지 명확하게 구분해야 저 같은 경험을 나 겪으실 거예요.

또한 QG-100에서는 단어의 정의를 설명하는 항목도 있어요. 업무를 보다 보면 단어의 뜻 때문에 서로의 의견이 달라질 때가 있는데 이럴 땐 단어의 정의를 보면 명쾌하게 해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ASME Code를 보다가 의미가 애매한 단어 같으면 단어의 정의를 찾아보는 게 좋아요. 네이버에서 찾지 마시고.

 

다음으로 QW-100은 용접에 일반적인 요구사항을 설명해놓은 항목입니다. 예를 들면 용접 자세는 어떻고, PQ Test 할 때 요구되는 시험은 무엇이고, 시험의 종류는 뭐가 있고 그 합격기준은 뭐고 이런 전반적인 정보를 담고 있죠. 읽어보시면 이게 Test하나 진행할 때도 그냥 진행하는 게 아니라 다 규격에 맞게 사이즈가 있고 정해진 게 있더라고요 읽을수록 미국 놈들의 치밀함에 놀랄 거예요.

 

QW-200은 용접 인증에 관련된 내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용접 인증이라 하면 PQ TEST를 통해 PQR을 작성하고 그 바탕으로 WPS를 작성하는 과정을 말해요. 그래서 QW-200 부분에서 용접의 필수 변수(Essential Variable), 추가 필수 변수(Supplimentary Essential Variable), 비필수 변수(Non Essential Variable)를 다루는 거죠.

용접 엔지니어라면 가장 친숙해져야 하는 항목 중 하나예요. 여기에는 Groove용접에 대한 변수들 뿐만 아니라, Weld Overlay, Tube To Tubesheet 용접, Buttering 등 많은 것들을 다루고 있어요. Groove를 가장 많이 사용하니 이거 먼저 다루어 보고 차차 나머지 것 들고 살펴보도록 하시죠. 

 

QW-300은 용접사에 관련된 내용을 다룹니다. 용접의 조건도 중요하지만 용접사의 기량도 중요하니까요. 용접조건은 최상이지만 용접사분의 실력이 형편없어 그 조건을 따라갈 수 없으면 원하는 용접부의 품질을 얻을 수 없으니 용접사도 자격 부여 시험이 요구되는 거죠. 그래서 본 작업에 투입되기 전에 Welder Test를 치르고 합격을 하면 I.D Card를 발급해 줍니다. 그럼 자격이 부여된 용접 Process또는 용접자세로 용접을 해야 해요. 한번 시험을 치루고 합격해서 계속 용접일을 하면 상관없지만, 6개월 이상 쉬게 될 경우 재 시험을 본 후 자격을 다시 부여받아야 해요. 6개월 이상 쉬면 실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ASME에서는 판단한 거겠죠... 참 치밀한 놈들입니다.

 

QW-400은 용접 변수(Variable)들을 설명해놓은 항목입니다. 각각의 변수들이 무슨 의미이고 어떻게 적용이 되어 WPS에 반영해야 하는지 설명하는 것들이죠. 그 항목들을 보시면 더 깊고 빠르게 이해하 실수 있을 거예요.

 

이렇게 모든 코드를 보실 땐 항목을 크게 한번 보고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보시는 게 편할 거예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 업에서 일하며 느낀 건데 어떤 자료를 볼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게 Scope이고 어떤 항목이 있는지 보는 거더라고요. Scope에 해당되는지 안되는지 판단하는 게 중요하고 또 어떤 항목에 적용이 되는지 안되는지 확인도 중요하고 글 토씨 하나로 해석이 달라지고 적용 여부가 달라질 수 있어서 Scope, 항목 등 이런 걸 잘 보고 이해해야 합니다.

 

그럼 오늘도 소중한 시간 내서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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